캐릭터가 56레벨이 되면 의뢰를 진행하여 각성 무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면 의뢰를 진행하지 않으면 각성 무기를 소지하고 있더라도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각성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뢰를 완료해야 합니다.
또한, 의뢰를 완료하면 각성 무기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7개로 이루어진 연속 의뢰를 완료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각성무기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각성 무기는 의뢰 보상으로 획득하는 방법 외에도 NPC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월드 우두머리 카란다가 드롭하는 '단델리온 무기상자'를 개봉하여 획득할 수 있습니다.
각성 무기를 장착한 캐릭터는 그동안 사용했던 무기와는 다른 기술을 사용하기에
보다 강력하고 새로운 느낌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워리어 - 대검
1) 무기 소개
단델리온의 사자로부터 기사단으로 승격시켜주겠다는 조건에
임무를 수락했던 고옌 용병단의 용병장 고옌.
그는 건장한 남성의 키만큼 커다란 강철 대검을 능숙하게 다뤘다고 합니다.
그러나 단델리온에게서 받은 임무가 자신들을 방패막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깨닫고
임무에서 죽은 고옌과 함께 고옌의 대검도 사라졌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용병단원들은 고옌의 혼이 담긴 '고옌의 대검'을 되찾겠노라 맹세했습니다.
2) 대표 기술 목록
대검을 사용하는 워리어의 각성은 커다란 양손 무기를 사용하는 만큼
대부분의 기술이 강력하고 화려한 공격으로 이뤄집니다.
소서러 - 사신낫
1) 무기 소개
소서러의 시초라 불리는 카르티안.
카르티안은 엘라 세르빈과 함께 약 삼백 년 전, 타리프를 창시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곳에서만 은밀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카르티안의 서는 소서러의 지침서와도도 같습니다.
사신낫은 카르티안만이 사용했던 무기로,
불멸의 존재에 가까웠던 카르티안은 사라지기 직전에
자신의 모든 파괴의 힘을 사신낫에 담아 봉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힘을 감당할 자가 없어 위험한 물건이 되자
카르티안의 벗이자 타리프 마을의 촌장이었던 엘라 세르빈이
난투사 레투사라는 영험한 나무 아래 봉인했습니다.
그 덕분에 엘라 세르빈은 육체를 잃고,
액자 속에 갇혀 겨우 목숨을 부지한 채 오랫동안 타리프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둠의 역사엔 특별한 문장이 쓰였습니다.
'카르티안의 ‘사신낫’을 든 자가 불멸을 얻을 것이다.'
2) 대표 기술 목록
부적을 사용할 때보다 더 넓은 범위의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형태의 사신낫과
소서러의 본질, 흑마법으로 다채로운 공격을 구사해 상대방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자이언트 - 철장갑포
1) 무기 소개
영토에 욕심 없이 케플란 지역에서 오래 머물었던 자이언트였지만,
흑결정 조각이 발견되고 채굴로 인해 케플란이 황폐해지면서
자이언트 무리 사이에서는 족장 게아쿠 무리와 젋은 탄투 사이에 대립이 발생했습니다.
탄투는 젋은 자이언트의 무리를 이끌고 결국 새로운 터전을 찾아 나섰고
메디아 지역, 고대의 땅에서 먼저 자리잡고 있었던 드워프 종족가 결탁합니다.
그곳 대족장의 영묘에서 탄투는 고대의 기록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를 지켜낸 것은은 고대 드워프가 만들어 준 철장갑포다."
본래 키가 작았던 탄투는 고대의 기록을 읽고
몸집이 다른 자이언트처럼 커졌으며 더 지혜롭고 강해졌습니다.
탄투는 드워프 종족과 함께 철장갑포를 재현하고,
나아가 자이언트만이 사용할 수 있는 개량형 철장갑포를 만들어냈습니다.
2) 대표 기술 목록
한 방으로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파괴력으로 더욱 강력해진 자이언트의 각성은
철장갑포를 이용해 강력한 공격과 빠른 이동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레인저 - 정령검
1) 무기 소개
태초의 시대에 숲의 가장 높은 자리에는 신단수가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실비아 여신은 그 신단수를 '카마실브'라 이름 내리고 태양과 달의 정기를 받아 쌍둥이를 낳았고
'가넬'과 '베디르'는 신단수 가호 아래 정령들과 문명을 이루고 번영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신단수 카마실브의 풍요로운 힘을 노리고 온 어둠의 정령들이 전쟁을 일으켰고,
나태해졌던 실비아 자손들은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었습니다.
결국 신단수인 카마실브가 땅을 지키고 긴 잠에 빠졌습니다.
이후 '가넬'과 '베디르'는 동족들 중 외세의 침입에 대비해
카마실비아를 수호하는 상비군 '레인저'를 창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신단수의 힘이 남은 가지를 활용하여 검으로 승화,
'정령검'이라 부르며 다루는 법을 익혀나갔습니다.
문제는 '가넬'과 '베디르'가 정령검의 활용을 두고 대립, 동족 상잔의 비극에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실비아 여신의 의지가 깃든 카마실브는 자손들이 자신의 힘을 두고 대립하는 것에 슬퍼하며
스스로 가지의 힘을 모두 거두었습니다.
자신의 시험을 통과할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무예를 겸비한 레인저에게만
떠나간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을 건네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카마실브는 자신의 의지를 이렇게 후손들에게 전한 채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정령과 교감하며 자신을 지배하는 자, 카마실브의 온전한 힘이 전승될 것이다.”
2) 대표 기술 목록
강력한 정신력과 뛰어난 무예를 갖춘 레인저에게 주는 여신의 마지막 선물, 정령검의 힘은
기존에 활을 사용해 원거리에서 공격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근거리에서도 다양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금수랑 - 하늘봉
1) 무기 소개
먼 동방의 끝, 우거진 산림 속에 맹수가 도사리는 거대한 해모섬에서
짐승의 손에 자라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후 휴식을 위해 신수인 흑랑과 함께 해모섬을 찾은 신선 '휘사'가
들짐승과 다름없이 자란 소녀를 보고 기이하게 여겨 제자로 거두었고
짐승들과 함께 자라온 소녀는 흑랑의 매서운 생김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친구처럼 지냅니다.
그리고 신선의 가르침이 빠르게 받아들여 나갔습니다.
그러나 소녀는 점점 성장해가면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됩니다.
스승 몰래 인간 세상에 발을 들여 정보를 수집한 소녀는
몇 년이 걸려서야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그리 반가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쇠락해가는 왕국에 반정이 일어나 왕가가 몰살당했는데,
소녀는 왕비의 시녀 중 하나가 가까스로 구해낸 막내 공주였던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알아낸 소녀가 다시 해모섬으로 돌아왔을 때에 그곳은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있었습니다.
스승 '휘사'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며 소녀는 이 나라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깨닫고
새끼 흑랑과 함께 먼 나라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 휘사의 무덤에 그녀가 가장 아끼던 하늘봉을 걸어두었습니다.
2) 대표 기술 목록
하늘봉으로 인해 금수랑의 기술은 더 넓은 범위를 갖게 되며 보다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흑랑과의 절묘한 연계로 더욱 강력한 공격을 적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됩니다.
발키리 - 랜시아
1) 무기 소개
발키리는 칼페온 기사단 소속이었던 엔슬라의 전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몸집만한 거대한 창, 랜시아와 커다란 방패로
높은 신성력을 요구하는 낯선 기술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고 합니다.
엘리언교는 이런 엔슬라의 능력을 보고 발키리 양성에 중점을 둔 신성 대학을 창립했습니다.
엘리언교는 발키리로 양성될 소녀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였고,
조금이라도 결여된 자들은 가차없이 내쳐지거나 불이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엔슬라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으나 그녀의 의견은 결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발키리 부대의 첫 특명인 크자카 봉인 작전에서 엔슬라에게는
발키리의 피를 제물로 크자카와 현신하라는 대사제의 비밀스러운 지령이 내려집니다.
엔슬라는 고민 끝에 엘리언 교도의 뜻을 거스르고 크자카를 봉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을 전하고 사라졌습니다.
"정의는 머리에, 엘리언은 마음에, 이념의 저울은 오직 랜시아의 끝에."
2) 대표 기술 목록
전보다 공격 범위가 길어진 랜시아의 각성 기술들은 전방과 주변의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히며
발키리의 돌파력을 크게 강화시키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패, 그리고 장검과의 연계를 통해서 발키리는 보다 다양하고 강력한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무사 - 무신도
1) 무기 소개
먼 동방에서 태어난 무사는 어릴 때부터 무예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습니다.
그는 10년마다 왕국 수도에서 펼쳐지는 '무신제'에서 출전,
결선에서 노인과의 혈투 끝에 승리한 그는 드디어 '서련방'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실력으로 계급이 결정되는 '서련방'에서 무사는 최하위 계급이었습니다.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그는 이를 견딜 수 없었으며,
이 모든 것이 결선에서 다툰 노인 때문이라고 생각한 그는 노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노인을 찾아간 그는 다시 한 번 목숨을 건 승부를 펼치지만, 이번에는 그가 패배합니다.
무사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몸이 회복될 때마다 찾아가 대결을 걸었지만
그 때마다 매번 노인에게 패합니다.
1308일 후에야 무사는 드디어 노인을 이기게 되고 스승으로 모십니다.
패배하는 동안 그는 과거를 성찰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노인은 이후 기력이 쇠해 세상을 떠나게됩니다.
충격으로 멍해진 무사의 눈에는 스승 머리맡에 피로 얼룩진 '무신 비급'과 유지가 들어왔습니다.
노인의 정체는 언월도 하나로 서련방 정점에 올랐으나
권력 암투에 밀려 죽은 전설의 고수, 무신 '해암'이었습니다.
또한 자신을 낳고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아버지이기도 했습니다.
무사는 이후 아버지의 원수를 차례로 격파하고
서련방 정점의 상징 '무신도'를 손에 넣어 해암의 무덤에 바쳤습니다.
이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어진 정치를 하려 하였으나
왕국 간신들의 권모술수에 가까스로 목숨만 부지한 그는
도 한 자루와 무신 비급만을 품은 채 무의 길에 전념하기로 다짐합니다.
2) 대표 기술 목록
무사의 각성 기술은 기존 도검과 달리 묵직한 느낌으로 베거나 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빠르게 이동하며 적을 혼란스럽게 하는 전법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공격을 시작하면 전에 없던 무게감이 느껴지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느낌으로 플레이가 가능할 것입니다.
매화 - 화월창
1) 무기 소개
먼 동방 저잣거리에 싸움 실력으로 유명한 소녀 왈패가 있었습니다.
그 재능을 눈여겨본 한 무관이 그녀를 양녀로 들였고
소녀는 이 가문에서 원래 귀족의 영애였던 것처럼 총명하고 기품있게 자랐습니다.
그러나 양녀였던 그녀는 아무리 총명해도 과거에 응시할 수 없었으며
화선곡에 입문해 화선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선곡은 겨우내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계곡의 이름이자, 동시에 청년 무예 조직의 이름입니다.
소녀는 수련을 시작한 지 일 년 뒤, 화선곡의 우두머리 '매화'에 선발되었고
그렇게 목표를 이뤄 날아갈 듯 기뻐하는 소녀에게 한 노파가 찾아왔습니다.
노파는 소녀에게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경지에 오른 화선이 휘두르는 창엔 만년설처럼 차갑고 아름다운 불꽃 '화월'이 일렁이며,
화월이 함께하는 창으로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소녀가 화선곡에 들어온 지 세 해가 지나, 온 대륙에 전쟁의 광기가 다시 한 번 휘몰아쳤습니다.
전쟁이 종료된 다음 달, 최연소이자 최초의 매화 출신으로 꿈에 그리던 화선 곡주가 되었습니다.
소녀는 이전에 노파에게 들었던 화월 비급을 찾아 화선곡 깊은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낡은 창 한 자루와 비급이 놓여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섯 해 동안 비급을 수련해도 그녀의 창에는 화월이 일렁이지 않았습니다.
피폐한 몰골로 악몽에 시달린 그녀는 다시 동굴로 찾아갔습니다.
그곳에는 노파가 기다리고 있었으며, 노파는 스스로를 화선곡을 창설한 비화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노파와 밤새 결투를 진행한 끝에 소녀는 패배했고, 따끔한 질책과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결투 후 비화선과 소녀는 밤 새 대화했고 다음 날, 소녀는 곡주의 지위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화월비급과 비화선의 가르침만을 품을 채 여정을 떠났습니다.
"끊임없이 비우고 채우거라.
그러다 네 그릇이 껍질을 깨는 날, 화월이 네 부름에 응답하리니."
2) 대표 기술 목록
매화의 각성 기술은 순간 순간 적의 빈틈을 노려 치명적인 찌르기 공격을 구사하거나 화월창을
이용해 전방 넓은 범위의 적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사와 매화의 공통점인 빠른 움직임과 화려한 공격 전법을 유지하면서도
각성 무기를 활용한 묵직하고 강력한 공격이 가능한 플레이가 될 것입니다.
닌자 - 수라도
1) 무기 소개
소년은 어린 시절 종종 자신을 찾아와 놀던 소녀의 후견인을 만나 그의 제자가 됩니다.
소녀의 후견인은 한 때 '수라'로 이름을 날렸던 장수였습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빠른 속도로 습득한 소년은 스승이 세상을 떠나기 전, 이미 그를 능가할 정도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성장한 소년과 소녀는 서로를 마음에 품게 되지만,
지방 영주 나루사와 가문의 장년인 소녀와 달리 그는 가난했습니다.
그는 대신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소녀의 곁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소녀가 가주에 오르고 얼마 후, 황국에 내전이 발생했습니다.
소년은 소녀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여섯 자루의 칼을 동시에 다루며 적의 피를 뒤집어쓴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수라'가 돌아왔다고 벌벌 떨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세월이 태평해지자, 이제는 권력자들의 권력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 가주였던 소녀는 다른 세력의 견제를 받았습니다.
그는 모든 부귀영화를 포기하고 가문 이름을 바꾸며 숲에 근거지를 틀자고 설득했습니다.
청년은 자신과 동료들의 무예를 활용해 획득한 각종 정보를 판매하여 가문의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여섯 자루의 장도를 버리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소검을 들었으며 정체를 숨겼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닌자'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가문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갈 즈음, 서역을 다녀온 동료가 광인으로 변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주변 사람을 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곧 제압되었으나 병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었고 가문은 광기에 젖어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청년은 병에 걸린 동료들을 가차없이 제압해나갔으나 병에 걸린 가주, 소녀만은 제압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청년은 병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서역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길을 떠나던 날, 병상에 누워있는 가주의 앞에 맹세했습니다.
“수라가 되돌아오는 날, 나루사와의 깃발이 다시 전장에 나부낄 것입니다.”
2) 대표 기술 목록
여섯 자루의 검을 사용하는 닌자의 각성은 화려한 액션을 자랑합니다.
각성 기술은 호쾌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기술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쿠노이치 - 사하륜
1) 무기 소개
이치는 류타의 동남지방을 호령하는 오에키족 족장의 딸입니다.
오에키족은 주로 소검과 수리검 같이 가벼운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오에키족은 이웃한 소난족과 영역 마찰을 두고 있어 신경이 곤두서 있었습니다.
이 때, 이치는 오랜 가뭄 도중 내린 비 속에서 정신을 잃은 한 여자를 발견합니다.
그녀는 소난족 사람이었고, 소난족의 규율을 어겨 쫓기는 처지라고 했습니다.
소난족 이야기에 모두가 당혹스러워했으나, 이치는 그녀가 안쓰러우니 받아주자고 했습니다.
이치의 간곡한 부탁에 오에키족은 소난족의 여인을 받아들였습니다.
소난족 여인은 이치에게 소난족 전통 무기인 사하륜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치는 사하륜이 마치 은은하게 빛나는 달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소난족 여인은 사하륜의 원은 모든 걸 품을 수 있음이고
그 끝이 맞닿아 있어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같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치는 소난족 여인에게 사하륜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이치가 사하륜을 제법 다루게 되었을 때 즈음, 소난족은 도망친 여인을 찾아내었고
여인은 고민 끝에 오에키족을 습격할 수 있게 도와줄테니 자신을 일족에서 놓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치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이미 마을은 불타오르고 있었고 아수라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오에키 일족은 전멸했고 일부는 소난족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간산히 도망친 이치는 이 광경을 보며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오에키 일족의 족장,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나지막이 읊조렸습니다.
“사하륜으로 똑같이 되갚아 줄 것입니다. 달이 하얗게 질리고, 모든 것이 진홍으로 물들 때까지.”
2) 대표 기술 목록
거대한 원형의 칼날이 휘몰아치는 액션으로 구성된 쿠노이치 각성 기술은
특유의 민첩하고 날카로운 움직임과 어우러져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위치 - 아드혼
1) 무기 소개
아주 먼 어떤 공간,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는 집단이 있었습니다.
지식을 갈망하고 탐구하던 그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학문의 계파로 나뉘었습니다.
그 중 태고의 원소를 다루는 고드아이드 티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이었습니다.
특히 이들 중 땅과 번개의 원소를 집중 연고하는 집단을 라브리프라 불렀고
이들은 특이하게도 여성 현자인 위치들로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라브리프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데네브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데네브는 원소의 원초적 기운을 연구하는 아드의 등대를
다른 시간으로 연구해 최초의 공간 이동 마법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데네브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땅, 번개 원소의 원초적 힘과 교류하는 지식을 터득하게 되고
두 원소의 순수한 덩어리이자 파수꾼인 고르와 테트를 소환해낼 수 있었습니다.
데네브는 이 지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혼(마법 도구)을 만들었고
학문의 이름을 따 아드혼이라고 불렀습니다.
데네브는 아드혼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새로운 땅에서 또 다시 새로운 땅으로의 여정이 이어졌습니다.
여정에서 데네브는 차원을 넘는 공간 이동이 자신이 최초가 아니었음을 알게되고
그 선지자의 흔적을 찾기로 합니다.
선지자의 흔적을 찾아 어떤 땅으로 공간이동을 시도할 때,
데네브는 강력한 마법이 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려는 것을 느끼며
거대한 검은 덩어리에 집어 삼켜지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깼을 때 데네브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으며
그저 자신이 밟고 있는 땅이 낯설지 않다는 것만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대표 기술 목록
마력의 결정체인 아드혼으로 땅과 번개 속성의 강력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소환수를 활용해 적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저지할 수 있습니다.
위자드 - 고드혼
1) 무기 소개
젊은 위자드 중심으로 만들어진 고드아이드 티어는 아주 먼 현자들의 세계에서
현자들을 이끄는 집단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로드레드로 불린 자는, 세계에서 으뜸으로 불릴만큼 뛰어난 실력자였습니다.
로드레드는 최초의 마법도구 '혼'을 만들어냈는데,
그는 최초의 '혼'에 '고드혼'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혼'이 만들어진 이후 그의 연구는 무서운 속도로 진척됐으며
특히 '고드혼'을 이용해 불과 물의 파수꾼 정령을 소환해 서로 소통이 가능한 경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의 파수꾼 마그는 파괴적인 힘이라 제어하기가 굉장히 어려웠고
이를 트집잡아 로드레드가 파괴적인 힘에 심취했다며 시기하는 무리가 생겨났습니다.
로드레드는 이를 알고 있었으나 그가 연구에 집중하는 사이,
분위기는 로드레드의 능력 자체가 그의 것이 아닌 파수꾼 마그의 것이라고 형성되었으며
결국 최고의 위자드라는 영예도 다른 사람에게 돌아갔습니다.
로드레드는 그제야 분함을 참지 못하고 파괴적인 불 마법을 이용해 고드아이드 티어 지배에 나섰습니다.
고드아이드 티어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흡수 마법을 발동시키고,
로드레드는 순리의 역행으로 어느 일그러진 공간에 갇히게 됩니다.
그 공간 안에서 로드레드는 계속해서 자신의 힘을 갉아먹으려는 마그와 내적 싸움을 하게되고
간신히 마그를 제압하긴 했지만, 로드레드는 몰라보게 노쇠해집니다.
그렇게 한참이 흘러, 그가 인격체로서의 감각을 잃어버릴 때 쯤
로드레드는 일러진 공간으로 넘어오려는 비슷한 인격체를 느꼈습니다.
그 인격체, 위치는 자신과 완전히 다른 '혼'을 통해 연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고
그 모습에서 로드레드는 잃어버렸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위치가 자신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려 할 때,
그는 위치가 자신과 함께 무너질까봐 두려움을 느끼고 위치를 구하기 위해 고드혼을 파괴하며
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거대한 폭발에 휩싸입니다.
로드레드가 정신을 차리고 눈앞에 떴을 때 그는 호수에 비친 자신의 노쇠한 얼굴을 보고
비로서 인격체로서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마치 호수가 자신을 살려준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2) 대표 기술 목록
불과 물 원소가 핵심이 되는 파괴적인 마법 기술들로 구성된 위자드 각성 기술은
화려하면서도 강력해진 마법사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다크나이트 - 베디안트
1) 무기 소개
그들은 바깥 세상과 섞이려 하지 않으며
카마실비아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그리며 쉬지 않고 단련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소녀가 꿈 속에서 거대한 나무가 불길에 휩싸이는 것을 보고
악몽을 자매들에게 전달하면서 그들은 다시 찾아올 재앙에 대한 대비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먼저 카마-그라나로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아히브와의 분쟁을 겪었던 가넬들은 다크나이트를 매몰차게 대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카마실비아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었지만
베디르와 가넬 사이의 갈등은 더욱 깊어만 갔습니다.
소녀는 재앙을 막기위해 강력한 힘의 원천을 손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녀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들도 많았으나
자연 정령의 힘을 사용하는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힘을 증폭시키고
더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찾아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가시나무의 땅에서 몇 명의 베디르가 소녀를 찾아왔습니다.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강력한 힘을 얻었다던 아히브의 일원이었습니다.
소문대로 아히브는 이전과 완전 다른 모습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히브들은 자신의 고향을 뒤덮었던, 검은 정령의 힘을 받아들였으며
검은 정령의 기운을 두고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검은 정령의 힘은 다크나이트, 정확히는 베디르와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정령을 지배하고 그 힘을 빼앗아 사용하듯,
검은 정령은 그들의 정신을 갉아먹고 지배하려 했으며
이내 그 힘에 지배당한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새로운 기술의 개발에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베디안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장비는 정령의 기운을 이끌어내
보다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실제로 이 장비는 검은 정령의 힘에 잠식당한 이들에게도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검은 정령과의 줄다리기 끝에 자신에 손에 쥐어진 무언가를 느끼며 다짐했습니다.
"카마실비아는 내가 지켜야만 해."
2) 대표 기술 목록
베디안트는 검은 정령의 무한한 힘을 더욱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무기입니다.
각성한 다크나이트는 이 힘을 통해 베디안트의 태도와 베디안트의 환영검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격투가 - 투신갑
1) 무기 소개
동방에서 전승되는 가장 오래된 무공은
호랑이, 표범, 뱀, 원숭이, 학의 움직임을 따르는 권법입니다.
격투가는 인류에게 두려운 존재였던 금수의 행동을 모방하며 영감을 받아 수련했습니다.
3년, 6년, 9년.. 시간이 흐를수록 격투가는 호흡법을 새로이 익혀가며
자신의 내면에 쌓이는 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격투가는 새로운 무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지만
진기는 기존에 쌓아왔던 내공과는 다른 기운으로 심각한 기혈의 뒤틀림을 겪고 맙니다.
새 기운에 융화된 줄 알았던 옛 기운은
그저 가려져 있을 뿐이었고 이를 억누르던 새 기운이 마구 방출되며
구속력이 약해지자 다시 충돌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기운이 충돌하는 극심한 고통 속에 격투가는 분열합니다.
새로운 기운은 결국 형상화되어 격투가의 몸을 떠나갔습니다.
그 힘을 다시 자신의 힘으로 만들고자 했으나 실패한 격투가는
사부님과의 약속을 떠올려 약속의 장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다시 사부님을 만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2) 대표 기술 목록
투신갑은 격투가의 맨손 전투의 힘을 더욱 강력하게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무기로써
각성한 격투가는 이 힘으로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기술을 사용하며 복혼분신과 함께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
미스틱 - 청파각
1) 무기 소개
동방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배에 몸을 실은 지 이틀.
미스틱이 탑승한 배는 암초에 부딪쳐 망망대해 위에 난파됩니다.
하염없이 물 속으로 가라앉던 미스틱이 모든 걸 포기하려는 그 순간,
짙푸른 강한 불빛이 미스틱의 눈을 꿰뚫면서 그녀의 의식은 또렷해집니다.
빛의 정체는 몸에 지니고 있던 파란색의 둔탁한 보석.
그 보석의 빛은 동방을 창조한 세 마리 용 중의 하나인 반하였습니다.
미스틱은 반하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아를 깨달았습니다.
반하의 이야기가 끝나고 의식이 날아가며 기억이 물 속에 잠기고 말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뜬 해안가에서 어쩐지 몸을 타고 흐르는 청량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미스틱이 모든 기억과 반하를 떠올렸을 때,
그녀는 반하의 마지막 말에 그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운명으로 연결된 푸른 눈동자는 반하의 눈물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2) 대표 기술 목록
란 - 혈류인
1) 무기 소개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영릉향. 낯선 서역 땅에서 란은 영릉향이 살아 돌아왔다고 생각하며
그의 말에 따라, 그의 손을 잡고 자신의 신력이 이끄는 곳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수일 지나 당도한 그 곳엔 낡은 도 두 자루가 땅에 꽂혀있었습니다.
영릉향이 말한대로 신물이 틀림없었습니다.
이 무구만 손에 넣는다면, 우리를 배반한 모두를 굴복시키고,
어릴 적부터 배우고 꿈 꿔 왔던 군자의 나라를 세울 수 있으리라!
마침내 란이 그토록 염원하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에 손을 뻗은 순간.
별안간 하늘에 먹구름이 끼더니, 요란한 굉음이 울려 퍼지고
당황한 여인의 눈동자에 흉악하게 일그러진 미소를 짓는 영릉향이 비쳤습니다.
어찌 저 얼굴을 잊을 수 있으랴!
그는 자신과 영릉향을 죽을 위기에 몰았던 간신이었습니다.
그런 그를 바라보며 반월추를 갖춰 잡는 것도 잠시,
란은 어지러운 시야에 메스꺼운 듯 표정을 구기며 가슴팍을 움켜쥐었습니다.
“수 천년 간 아무도 이루지 못한 혈류인을 깨우다니. 널 힘겹게 이곳으로 인도한 보람이 있구나!
게다가 욕망에 눈 멀어 도신에 손까지 대었으니, 네 순백의 기운에 탁한 먹이 번지는 것도 시간 문제로다!
네 심신은 곧 타락하고, 배 부른 혈류인은 한동안 나의 것이…”
찰나, 간신의 미간에 고검이 꽂혔습니다.
어느샌가, 란의 얼굴에 검고 낯선 향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간신은 죽지 않고 히죽 웃으며 품 안에 숨겨두었던 검은 돌을 꿀꺽 삼켰습니다.
그러자 간신의 몸에 알 수 없는 기운이 응집되기 시작하더니,
곧 입고 있던 갑주가 찢어지며 우락부락한 근육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란의 머릿속도 소용돌이치고 있었습니다다.
그저 강해지고 싶은, 무엇이든 파괴하고 싶은 욕구가
세상에 대한 짜증과 뒤섞여 마음을 뒤흔들고 있었습니다.
눈 앞의 모든 것을 베자. 걸리적거리는 것은 지우면 된다.
결국 간신은 란에게 패배하며 저주의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졌습니다.
짧은 시간, 나는 무엇을 했는가? 진정 이곳으로 날 이끈 것은 간신이었을까,
아니면 공허함과 외로움, 그리고 남은 분노가 일그러져 보인 허상이었을까.
짧은 탄식과 함께 란은 일어섰습니다.
양손에 혈류인 한 자루씩을 움켜쥔 채로.
악자만 허락하는 혈류인이 수 천년 만에 각성해 대륙에 등장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즐거운 것인지, 날카롭게 찢어진 웃음소리가 계곡에 크게 울려 퍼졌습니다.
2) 대표 기술 목록
혈류인은 검과 사슬이 하나로 연결된 쌍검입니다.
란은 양 손에 무기를 쥐고 빠르고 큰 동작으로 적을 공격하며
사슬을 이용해 혈류인을 자유롭게 던져 특수 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기존 란의 특성이었던 범위 공격의 특화는 더 강력해지고
빠른 연계와 폭발적인 피해량으로 적을 순식간에 제압할 수도 있습니다.
아처 - 태궁
1) 무기 소개
뿌리를 수호하라는 숙명을 짊어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왔지만,
태어나 뿌리를 지키는 것이 전부였던 그에게 지상의 모든 것들은 낯설 뿐이었습니다.
“어머니, 저는 당신이 말씀하신 숙명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젊은 루트라곤이 생각에 잠겨 답을 찾는 동안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루트라곤은 인기척이 주인이 자신과 지하의 루트라곤들을 막으려고 했던
자신의 남매, 베디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루트라곤은 석궁으로 베디르와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자 태궁을 꺼냈고,
화살은 굉음과 함께 튕겨 나가며 공간을 찢고 날았갔습니다.
잠시 후, 루트라곤은 자신이 쏜 화살에 맞은 베디르를 확인했으나
그곳에는 자신이 쏜 화살만 무자비하게 박혀 있을 뿐, 다른 기척은 없었습니다.
그때 베디르의 음성이 들렸고, 루트라곤은 소리가 난 쪽으로 재빨리 몸을 돌렸지만,
베디르는 이미 강력한 마력이 모인 태도를 바닥에 꽂은 상태였습니다.
타들어가는 고통 속에서 루트라곤도 남은 모든 힘을 다해 화살을 베디르에게 꽂았습니다.
폭발로 인한 흙먼지가 가라앉고 루트라곤은 혈흔만 남기고 사라진 베디르를 추적하려 했으나
몸이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았습니다.
씁쓸함과 분한 마음에 부러진 화살을 꽉 움켜쥔 순간
찬란한 빛이 몸으로 스며들며 순간 숲 사이로 흰 갈기늑대가 나타났습니다.
“개방된 힘, 흰 갈기늑대.”
늑대가 다가올 수록 자신의 태궁이 공명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루트라곤은 잠시 후 그 흰 갈기늑대가 자신이 사용하는 태궁에 깃들었던 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흰 갈기늑대에게 손을 뻗는 순간, 늑대는 빛으로 산화하며 루트라곤에게 스며들었습니다.
태궁을 쥐고 있는 그의 손에는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나의 걸음이 곧 숙명의 길이다."
2) 대표 기술 목록
아처는 다른 캐릭터와 다르게 각성 무기를 1레벨 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을 사용 하지 못하고 일정 힘만 사용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성 기술 개방을 통해 기존의 태궁 기술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추가로 기술들을 더 배우면서 진정한 루트라곤의 모든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됩니다.
샤이(재능) - 솔
1) 무기 소개
어둠 속에서 태초의 빛을 품고 태어난 한 샤이족 소녀는 금지된 동굴에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기억을 검은 환상에 빼앗기고 플로린을 떠나 긴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운명의 쳇바퀴를 돌아 다시 검은 환상과 마주하게 되었고, 한 줄기의 빛으로 도망쳐 나온 샤이는 자신을 키워준 발렌타인 촌장에게 찾아갔다.
과거 떠돌이 음악가, 아르티니의 도움으로 검은기운이 보여주는 검은 환상을 이겨낸 발렌타인 촌장은 다시 한번 더 기적을 바라며 그녀를 아르티니에게 보냈다.
아르티니의 도움으로 음악에 대해서 하나둘 배우던 그녀는 다양한 곳에서 음악의 여러 가지 아름다움을 깨닫는다.
그리고 연약하기 짝이 없던 그녀는 점점 더 단단하고 강인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아름다운 음악의 소리를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세상의 모든 이들을 위해 울리겠노라 다짐하면서...
어느새 샤이의 눈에는 검은 환상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대신, 세상의 어둠을 내몰아내겠다는 자신감과 사명감이 가득 찼다.
아르티니의 걱정어린 잔소리를 뒤로하고
그녀는 세상의 어둠을 찾아 다시 한 걸음을 내딛었다.
이제 그녀의 등 뒤에는 아름다운 선율과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함께했다.
"어둠의 그림자는 빛의 선율을 이겨낼 수 없으니까"
2) 대표 기술 목록
가디언 - 욜둔
1) 무기 소개
망각의 소용돌이에서 깨어나 혹한의 불꽃을 품은 집행자로 돌아온 가디언은
신도 태워 죽일 수 있는 이닉스의 불씨를 품은 거대한 욜둔을 쥐게 됩니다.
서슬 퍼런 날을 깃털처럼 가볍게 휘두르며
적을 사지로 몰아세우고 전장을 지배하는 가디언.
욜둔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길은
빛조차 사르는 듯 한 파괴력을 뽐내며 광범위한 공격을 퍼붓습니다.
욜둔의 날로 적을 무력화시키고, 높이 뛰었다가 빠르게 내려꽂는 등
한 치의 두려움도 볼 수 없는 가디언의 모습은
설산을 지배했던 용, 라브레스카의 화신을 연상케 합니다.
2) 대표 기술 목록